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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콘서트, 이번엔 록이다! 글로벌 록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 VR 콘서트 ‘뜨거운 반응’

VR콘서트가 이번엔 록을 담아냈다.VR 콘서트 제작과 유통을 선도하는 어메이즈VR이 미국 록밴드 어벤지드 세븐폴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VR콘서트 ‘어벤지드 세븐폴드: 룩킹 인사이드’(LOOKING INSIDE)를 공개했다.‘헤비메탈의 전설’이라 불리는 어벤지드 세븐폴드는 2006년 VMA 신인상을 수상하며 미국 록계에 데뷔, 누적 1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스포티파이 10억 스트리밍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를 통해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어메이즈VR의 첫 번째 록 콘서트 라인업 ‘룩킹 인사이드’는 애플 비전프로와 메타 퀘스트3에서 몰입형 콘서트 앱 어메이즈VR 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30분 분량의 VR 콘서트에는 히트곡 ‘홀 투 더 킹’(Hail to the King)과 ‘나이트메어’(Nightmare)뿐만 아니라 최신 앨범 신곡도 다수 포함돼 있다. 콘서트는 공개 직후 역대급 매출을 달성하며 록 장르 팬에게도 VR콘서트가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유저들은 VR 환경을 통해 록 밴드 아티스트의 악기 연주를 초근접 시선으로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밴드 멤버들은 각 곡마다 새로운 기타를 꺼내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며 12대의 기타와 드럼 세트를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이전의 몰입형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던 록 밴드만의 실험적인 앵글을 즐길 수 있다.어벤지드 세븐폴드의 보컬 엠 섀도우스는 “실제 라이브 콘서트와 VR 기술의 장점이 결합돼 최고의 VR 콘서트가 탄생했다. 이 둘을 결합하는 과정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면서 “이미 많은 팬들이 우리 공연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했다.미국 워너 레코드 웹3 혁신 부문 부사장인 자키 브랜스키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의 음악 시장은 아티스트도 팬도 매우 흥미로운 시기”라며 “아티스트들이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항상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아티스트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게 하는 몰입형 콘서트는 설레는 일이었고 어메이즈VR은 이 비전을 실현하는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덧붙였다.어메이즈VR의 이승준 대표는 “메탈리카, 판테라를 잇는 글로벌 최고의 록 밴드 가운데 하나인 어벤지드 세븐폴드와 같이 하게 돼 영광이다. 메건 디 스탤리온의 힙합, 티 페인의 R&B, 자라 라슨과 업살의 팝, 에스파, 카이의 K팝에 이어서 록 음악을 VR콘서트로 보여드리게 됐다. 새로운 록 음악 장르만의 표현 방식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이야기했다.어벤지드 세븐폴드는 새로운 북미 투어의 VIP 패키지에도 VR 콘서트를 결합해 몰입형 콘서트의 가치를 더한다. 투어의 VIP 패키지를 구매한 팬들은 VIP 라운지에서 밴드의 VR 콘서트 ‘Mattel’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어벤지드 세븐폴드의 VR 콘서트를 볼 수 있는 ‘어메이즈VR 콘서트 앱’은 애플 비전프로와 메타 앱랩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앱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어벤지드 세븐폴드 외 자라 라슨, 티페인, 업살의 독점 공연을 지금 경험할 수 있고, 에스파와 엑소 카이 독점 공연도 추후에 출시된다. 각 아티스트별 한 곡의 미리보기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며 12.99달러 결제시 전곡을 영구 소장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09:02
연예일반

방시혁 의장 등 하이브 경영진 3인, ‘美 버라이어티 500’ 선정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 3인이 ‘2023 버라이어티 500’에 선정됐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하이브 CE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등이 포함된 ‘2023 버라이어티 500’(Variety 500) 리스트를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온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한국 단일 기업 경영진 3인이 한번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방 의장은 이번이 3번째, 박지원 CEO는 2번째, 스쿠터 브라운은 6번째 선정이다.올해 버라이어티 500 리스트에는 루시안 그레인지 UMG(유니버설뮤직그룹) CEO, 로버트 킨츨 워너뮤직 CEO, 알렌 버그만 디즈니 공동 회장, 쇼우 지 츄 틱톡 CEO, 로스 리앙 텐센트 뮤직 CEO,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 등 글로벌 미디어 산업 리더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이미경 CJ 부회장, 배우 마동석,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콘텐츠 총괄 VP가 포함됐다. 하이브와 공동으로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를 진행한 존 재닉 인터스코프 게펜 CEO도 포함됐다.버라이어티는 “하이브는 더 이상 K팝 팬들만을 위한 회사가 아니다”라고 방 의장의 성과를 조명했다. 지난 2월 힙합 레이블 QC 홀딩스 인수에 이어 11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출범까지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하이브 행보가 거침이 없다는 것. 특히 게펜레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현지 시장에 K팝 제작 시스템을 접목해 탄생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데뷔 소식도 주목했다. AI 음성 기업 수퍼톤으로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기술과 음악의 혁신적인 융합을 시도했고, 스쿠터 브라운과의 협업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을 ‘글로벌 팝스타’의 반열에 올린 점도 주요 성과로 봤다.박지원 CEO에 대해선 견고한 멀티 레이블 체제와 이를 통한 아티스트 성과에 주목했다. 지민과 정국이 각각 올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고 슈가 또한 좋은 성적으로 차트인한 점을 들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10주년 기념 앨범 ‘테이크 투’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7번 1위를 차지한 것도 호평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올해 ‘빌보드 핫 100’에 15번, ‘빌보드 200’에 11개의 앨범을 차트인 했고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수의 아티스트가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가 1억 건 이상 누적 다운로드와 1000만 이상 MAU(월간 활성 이용자)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도 거론했다. 스쿠터 브라운 CEO는 지난 2월 하이브의 QC홀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동시에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데뷔 및 싱글 차트 1위 진입에 대한 노력을 평가했다. 이어 오즈나, 에이바 맥스, 칼리 등의 아티스트를 신규 영입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1 14:14
스타

'아이브 마인' 재킷 촬영 비하인드…금발 장원영→숏커트 안유진 '한계 없는 변신'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다채로운 콘셉트로 한계 없는 매력을 보였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과 28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보 ‘아이브 마인’(I'VE MINE) 재킷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이날 영상에서 아이브는 신보 ‘아이브 마인’의 트리플 타이틀곡 ‘이더 웨이’(Either Way),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배디’(Baddie) 재킷 촬영에 이어 스페셜 포토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카메라 밖에서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순식간에 콘셉트에 맞춰 변신하는 모습이 담겼다.‘오프 더 레코드’ 재킷 촬영을 위해 등장한 장원영은 “다섯 살 이후로 한 번도 앞머리를 자른 적이 없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마냥 귀엽진 않고, 시크하기도 하고 센치한 원영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을도 긴 머리로 색달라진 스타일링을 공개하며 “다이브가 얼마나 놀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숏커트로 파격 변신한 안유진은 “은찬이가 불러온 나비효과”라며 “연습생 때 하던 반묶음 머리가 생각 난다”고 이야기했다.‘오프 더 레코드’에 이어 ‘이더 웨이’ 재킷 촬영 현장도 공개됐다. 장원영은 “역사상 최고의 변신을 했다”며 금발 헤어를 공개하며 달라진 자신을 ‘LA에서 방금 막 한국에 도착한 안젤리나’라고 소개해 웃음을 줬다. 레이는 각종 밈을 따라 하며 웃음을 줬고, “진짜 하고 싶은 머리와 눈 화장”이라며 찰떡같이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았다. 가을은 롱 헤어에 스모키한 느낌으로 ‘카리스마 가을 선배’로 변신했다.재킷 촬영 3일 차에 아이브는 ‘배디’ 콘셉트에 맞춰 변신했다. 카메라 밖에서 가을과 레이는 ‘배디’ 촬영을 함께하는 자신의 친구로 인형들을 소개해 리즈, 이서와 함께 귀여운 매력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리즈는 큰 귀걸이를 지하철 손잡이처럼 사용하며 현장 분위기를 풀고 웃음을 선사했다.스페셜 포토 촬영으로 재킷 촬영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앞선 재킷 촬영과 달리 내추럴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한 아이브는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주며 ‘4세대 퀸’ 면모를 증명했다. 모든 촬영을 마친 아이브는 “다들 멋쟁이가 됐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손인사를 전했다.한편 아이브는 각종 음악 방송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신보 ‘아이브 마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0.29 16:47
연예일반

GD는 떠나고, 블랙핑크는 재계약 불투명…YG ‘히든카드’ 베이비몬스터만 남았다

베이비몬스터는 위기에 빠진 YG를 구해낼 수 있을까.한때 대한민국 대표 3대 소속사로 불렸던 YG엔터테인먼트(YG)가 위기의 시기를 겪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9월 18일~10월 18일) YG의 주가는 7만8000원에서 5만6600원으로 약 27.43% 하락했다. 같은 엔터테인먼트 종목인 SM엔터테인먼트(-9.16%), JYP엔터테인먼트(-0.82%), 하이브(-3.1%)와 비교했을 때도 가파른 하락세다.YG 주가가 이토록 요동치는 이유는 향후 소속사의 수익을 책임질 아티스트가 부재 중이기 때문이다. YG의 대표 그룹이었던 빅뱅은 뿔뿔이 흩어진 지 오래며, 유일하게 YG에 남아있던 멤버 지드래곤은 지난 5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YG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지드래곤은 10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워너뮤직 레코드 사무실에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지드래곤마저 YG를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현재 YG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그룹은 바로 블랙핑크다. 명불허전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블랙핑크는 2016년 데뷔 후 7년 동안 YG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YG의 수익도 블랙핑크 활동에 따른 의존도가 높기에, 지난 8월 YG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블랙핑크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 과정에서 제니와 지수의 1인 기획사 설립, 리사와 로제의 해외 음반사 이적 등 무수한 말들이 나왔지만 YG는 “재계약에 관해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블랙핑크 외 현재 YG의 대표 아티스트는 트레저다.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앨범 ‘리부트’의 초동 판매량은 171만 여장을 기록했으며, K팝 가수 최초로 일본 첫 팬미팅 투어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악뮤도 발매하는 음악마다 차트 1위를 하는 등 대중성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막대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핑크의 수익을 따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YG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8억 6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82억 6300만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했다. 순이익은 271억 5800만원으로 215.9% 늘었다. 앨범·DVD 부문에서 블랙핑크가 71만장, 트레저가 7만장으로 62억원(+113.6%)을 기록했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블랙핑크의 콘서트 12회(39만명) 및 코첼라 출연, 트레저 8회(8.6만명)가 반영돼 312억원(+681.0%)의 수익을 얻었다. 여기에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공연 MD 매출과 3분기 블랙핑크의 일본 콘서트로 205억원(+630.9%)을 기록했다. 한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아티스트에게 가장 수익이 큰 활동은 앨범 판매량이 아닌 해외투어다. 방문 지역이 많고 높은 관객 수를 동원할수록 그 수익은 막대하다.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은 블랙핑크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 총 180만 명의 관객이 모인 월드투어로 2억 6450만 달러(한화 약 35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와 재계약을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기에, YG로선 데뷔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오는 11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베이비몬스터는 YG 수장 양현석이 재판 와중에도 직접 팀을 진두지휘한 그룹이다. 한국, 태국, 일본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으며 정식 데뷔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자체 콘첸츠를 공개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택했다. 구독자 수는 310만(19일 기준)명이며 조회수는 영상에 따라 수백만회에서 수천만회를 웃돈다. 이미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는 베이비몬스터지만 신인 그룹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거라는 현실적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베이비몬스터가 YG의 구원투수가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YG의 양대축은 빅뱅과 블랙핑크였다. 이 공식이 깨지며 현재 위축된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다만 베이비몬스터는 늘 엄청난 성공을 거둔 YG의 3번째 걸그룹인 만큼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논란이 많았던 YG지만, 신선하고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왔기에 새로운 음악을 들고 대중에 선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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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난 지드래곤, 美 워너뮤직과 손잡을까... 전광판 사진 눈길

그룹 빅뱅 지드래곤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WELCOMS G-DRAGON’(웰컴 지드래곤)이라는 문구가 적힌 전광판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이 워너뮤직 레코드 본사의 전광판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한 외신은 지난달 28일 지드래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워너뮤직 레코드 사무실에 방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지드래곤이 해당 소식을 전하는 한 SNS 게시물에 ‘좋아요’ 기능을 누른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지드래곤이 워너뮤직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워너뮤직은 미국 음반 레이블로 전 세계 3대 대중음악 그룹으로 손꼽힌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월 오랜 기간 몸을 담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전속계약을 만료했다. 당시 YG는 “현재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만료했다”면서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다.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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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오늘(22일) 리패키지 앨범 발매…“법적분쟁 전 기획” [공식입장]

소속사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와 관련해 “멤버들과의 법적 분쟁 전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22일 일간스포츠에 이날 오전 피프티 피프티의 리패키지 앨범 ‘The Beginning’(더 비기닝)이 발매된 것에 “멤버들과 분쟁이 발생하기 전 미국 본사에서 선주문이 들어와서 기획된 앨범”이라며 “예정된 일정대로 발매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앨범은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지난 5월 미국 워너레코드와 해당 앨범의 기획을 논의해 구두협약을 맺고 7월 정식 계약했으며, 다음달인 8월 앨범이 미국으로 보내졌다. 앞서 이날 오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The Beginning’이 발매됐다.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전속계약 등의 문제를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터라, 앨범 발매에 의아한 반응이 나왔다. 이 앨범에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세계 히트곡 ‘Cupid’(큐피드)를 포함해 이를 다양한 버전으로 각색한 총 11개의 곡이 수록됐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최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항고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인 시우, 새나, 아란, 키나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했다”며 지난 6월 19일 법원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신뢰관계 파탄의 이유를 들었으나, 재판부는 멤버들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소속사와 멤버들 간의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2 16:58
연예일반

더기버스 측 “피프티 피프티 ‘바비’ MV 촬영 취소? 전홍준 대표 지시” [전문]

더기버스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바비’ OST 뮤직비디오 촬영 중단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더기버스 측은 “최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즈’(Barbie Dreams) 뮤직비디오 프로젝트를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홍준 대표는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촬영을 직접 승인했고 프로젝트 도중 돌연 취소를 지시했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더기버스 측에 따르면 안성일 대표는 지난 3월 미국 출장 당시 아틀란틱 레코드와 미팅했고, 피프티 피프티를 높게 평가한 아틀란틱 레코드는 5월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촬영을 더기버스에 제안했다. 더기버스 측은 “워너뮤직코리아와 상의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전홍준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공유했다. 지난달 9일에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메신저로도 전달했다”고 했다.더기버스 측은 “지난달 20일 전홍준 대표가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서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며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촬영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성일 대표는 해당 촬영을 중지할 경우 향후 미국 측으로부터 어트랙트에 제기될 손해배상 및 법적 조치와 신뢰 및 평판 저해,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글로벌 커리어에 끼칠 심각한 타격에 대한 우려감 등을 강력히 피력했다”며 “그럼에도 전홍준 대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몇 주간 준비해 오던 과정을 돌연 중단하고 그로 인한 책임까지 전가했다”고 했다.또한 더기버스 측은 “더기버스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할 의무는 없었다. 전홍준 대표와 안성일 대표가 지난 5월 31일을 끝으로 업무를 종료하고 ‘큐피드’ 관련 글로벌 프로모션만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홍준 대표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피프티 피프티 소송의 배후 세력이 더기버스라면 당사는 촬영을 애당초 그렇게 진행할 필요도 없었고, 진행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이제 그만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외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억측으로 더기버스와 임직원, 그와 관계된 모든 관계자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자제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이하 더기버스 공식 입장 전문.바비 OST ‘Barbie Dreams’ MV 프로젝트 중단과 관련하여 진실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저희 더기버스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양 당사자 간의 분쟁에 더 이상 더기버스를 연결 짓지 않기를 요청드립니다.계속해서 언급되는 허위 사실 및 왜곡된 진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소명하고 저희 입장을 명확히 말씀드릴 것입니다.최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바비 OST ‘Barbie Dreams’ MV 프로젝트를 안성일 대표가 자신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취소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전홍준 대표는 바비 드림즈의 촬영을 직접 승인하였고, 프로젝트 진행 도중 돌연 취소를 본인이 지시하였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글로벌 프로젝트의 MV 촬영이 도중 취소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입니다. 다수의 파트너들이 협업하고 많은 자금이 투여되기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가 관계사에게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바비 드림즈 MV 촬영 취소 건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합니다.바비 OST ‘Barbie Dreams’ 제작 배경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는 2023년 3월 미국 출장 당시 ‘아틀란틱 레코드’와 미팅을 가졌고, 이후 피프티 피프티를 높게 평가한 ‘아틀란틱 레코드’는 2023년 5월 27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바비 드림즈’ MV 촬영을 더기버스에게 제안했습니다. 더기버스는 워너뮤직코리아와 상의하면서 이러한 상황을 전홍준 대표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하면서 상황을 공유했고, 2023년 6월 9일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카톡으로도 전달했습니다.2023년 6월 초 안성일 대표가 촬영 건에 대해 멤버들과 논의하였을 때 멤버 새나, 시오, 키나는 아티스트에게 영광이자 큰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시 아란의 건강 상 촬영 가능 여부에 대해 가장 걱정하였습니다. 아란은 미안한 마음으로 본인의 건강이슈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 보는 상황을 피하고자 출연을 결심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아란의 분량을 최소화하여 진행하자는 긍정적인 피드백 아래 준비를 시작했고, 뮤직비디오 제작팀과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움직임과 분량으로 진행하도록 논의를 나누었습니다.바비 MV 촬영을 중지시킨 전홍준 대표2023년 6월 19일, 피프티 피프티로부터 내용 증명을 전달받은 전홍준 대표는 그날 저녁 안성일 대표를 만나 회의를 할 때에도 ‘바비 MV’와 ‘광고’ 건은 진행할 수 있도록 멤버들을 설득하자고 요청하였습니다.2023년 6월 20일 전홍준 대표는 갑작스레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찾아서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 “타협은 없다” 등의 발언을 하며, 돌연 ‘바비 드림즈’ MV 촬영을 갑작스럽게 중지시켰습니다. 당시 해외 피처링 아티스트 Kaliii는 현지 촬영을 몇 시간을 앞둔 상황이었고, 국내에서는 MV 촬영장 세트 설립이 이미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안성일 대표는 해당 촬영을 중지할 경우 향후 미국 측으로부터 어트랙트에 제기될 손해배상 및 법적 조치와 신뢰 및 평판 저해,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글로벌 커리어에 끼칠 심각한 타격에 대한 우려감 등을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홍준 대표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몇 주간 준비해 오던 과정을 돌연 중단함과 동시에 안성일 대표가 ‘워너뮤직’에 내용 증명 수령 사실은 숨긴 채 중단 사유에 대해 거짓 설명하도록 강요하고 그로 인한 책임까지 전가했습니다.회사 의사 결정→멤버 건강 탓? 프로듀서 탓? 거짓으로 발표된 촬영 중단 원인갑작스러운 촬영 취소로 인해 미국 측에 상황 설명이 필요했던 전홍준 대표는 “멤버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거짓 설명하라고 안성일 대표에게 지시했습니다. 전홍준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 담당자가 통화한 내용에 따르면, 본인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멤버 중 한 명(새나)이 코로나 걸려서 시간을 못 맞췄다”, “아란이 담낭 제거 수술로 인해서 의사 소견상 7월 14일까지 요양을 취하라는 결정이 났다(움직일 수 없다)”, “안성일 PD가 주도적으로 한 것이지, 내 탓을 하면 안 된다”, “뮤비 중단을 주도한 사람이 안성일 PD이고, 본인이 아란이 부모를 설득 못했다”며 책임회피 및 거짓 주장을 반복했습니다.촬영이 취소되고 난 다음 날인 2023년 6월 21일,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멤버 아란의 의사 소견으로 뮤비 촬영이 불가하다”는 원인으로 입을 맞추자는 내용을 재차 제안했습니다.더기버스가 이 상황을 미리 알았더라면, MV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다.더기버스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할 의무는 없었습니다. 전홍준 대표와 안성일 대표가 2023년 5월 31일을 끝으로 어트랙트와의 업무를 종료하고, 큐피드 관련 글로벌 프로모션만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바비 드림즈’ MV OST 촬영 건은 향후 소속사뿐만 아니라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좋은 기회였기에 전홍준 대표에게 보고한 후, 승인받아 진행하였던 건이며, 이 과정에서 더기버스는 멤버들의 상태와 특히 아란의 회복 상황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며 MV 프로덕션 제작사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고 있었고, 해당 과정을 모두 전홍준 대표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면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사태를 인지하고 있었다면,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물론 관계된 모든 관계사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의 약정한 업무가 이미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와 아티스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가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더기버스는 ‘바비 드림즈’ MV 촬영이 취소가 된다면 모두가 받을 타격과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촬영 일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홍준 대표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피프티 피프티 소송의 배후 세력이 더기버스라면 당사는 촬영을 애당초 그리 진행할 필요도 없었고, 그리 진행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 회사와 아티스트의 미래를 무시하고 충동적인 의사결정을 강행한 전홍준 대표의 결정에 안성일 대표는 더 이상 일을 못하겠다고 밝혔던 것입니다.더기버스는 2023년 6월 19일 회의 당시에도 전홍준 대표에게 아티스트와의 합의가 먼저라고 제안했고 감정적인 부분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나아가 저희 더기버스가 어트랙트의 업무를 종료하는 이유는 어트랙트 내부의 문제 때문입니다. 다만 아티스트와 앨범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왜 그만하냐는 주위 관계자들의 물음에도 내부 문제를 표출할 수 없어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을 명확히 할 수 없었습니다.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이제 그만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외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억측으로 더기버스와 임직원, 그와 관계된 모든 관계자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7 16:37
연예일반

[왓IS] 피프티 피프티, 내홍 속 ‘바비’ OST 발매…뮤직비디오는 無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비’ OST가 발매됐다.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일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즈’(Barbie Dreams)를 발매했다. 이어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피셜 오디오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오피셜 오디오 영상에는 뮤직비디오가 아닌 ‘바비 드림즈’라는 곡명이 적힌 이미지와 가사가 담겨 있다.당초 피프티 피프티는 ‘바비 드림즈’ 가창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 어트랙트와 불화 여파로 촬영이 무산됐다.신인인 피프티 피프티가 ‘바비’ OST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소속사와 워너 레코드가 파트너십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워너 레코드는 대형 K팝 기획사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경쟁사 유니버설뮤직에 대항해 피프티 피프티를 의욕적으로 키울 방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피프티 피프티는 ‘바비 드림즈’ 가창은 물론 영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속사와 갈등에 따른 활동 중단으로 스스로 기회를 날리게 됐다.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에는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유명 예능프로그램 출연, 글로벌 기업의 CF 등이 취소되며 국내 활동이 어려워졌다. 또한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 오는 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공연 등 해외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중소의 기적’이라 불리던 피프티 피프티에게 ‘중소의 비극’이라는 오명만이 남게 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07 11:29
뮤직

[단독] 피프티 피프티, ‘바비’ OST 뮤비 촬영 무산..대형 CF도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할리우드 영화 ‘바비’ OST 뮤직비디오 촬영이 결국 무산됐다. 소속사 어트랙트와 불화 여파다.4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바비’ OST 중 하나인 ‘바비 드림즈’의 가창을 맡은 데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어트랙트와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결국 촬영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의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장기 차트인에 더해 자신들의 인지도를 전 세계적으로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소속사와 갈등에 따른 활동 중단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스스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제기 및 어트랙트와 ‘큐피드’ 프로듀서를 맡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갈등 공개 이후 스케줄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5월 ‘바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는 가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서 피프티 피프티는 두아 리파, 니키 미나즈, 리조 등 쟁쟁한 팝 가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피프티 피프티가 ‘바비’ OST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워너 레코드가 파트너십을 체결했기 때문. ‘큐피드’로 북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긴 하지만 아직 신인 그룹인 피프티 피프티가 워너브라더스 영화인 ‘바비’ OST에 참여하게 된 배경이다.워너 레코드는 경쟁사인 유니버설뮤직이 하이브, JYP 등 K팝 메이저 회사들과 손을 잡고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K팝 가수들과 접점이 없었다. 때문에 피프티 피프티를 의욕적으로 키울 방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전략에 따라 피프티 피프티는 자신들이 부른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도 영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촬영할 계획이었다. 어트랙트로부터 프로듀싱을 위임 받은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수술 후 회복 중이던 피프티 피프티 멤버 아린을 설득해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촬영을 앞두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낸 것. 이에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멤버들과 회사간 문제가 잘 정리된 뒤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자며 일정을 미루자고 했다. 그러자 안성일 대표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못한다면 피프티 피프티 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했다는 게 어트랙트 측 주장이다.이 같은 사정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를 찍지 못했을 뿐더러 어쩌면 함께 했을 마고 로비 등 ‘바비’ 출연진 내한 행사와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지난달 23일 외부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며 갑작스레 발표해 충격을 줬다. 이후 어트랙트는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으며, 외주용업업체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를 사기,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법무법인을 통해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유) 바른 측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멤버들의 조치가 소속사의 계약 위반과 신뢰관계 파괴 야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안성일 대표 또한 어트랙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 문제를 자신들에게 전가하지 말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의 이 같은 주장에, 워너뮤직 코리아 측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중소 기획사에서 발굴하고 미국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낸 매우 이례적인 그룹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바비 드림즈’ 뮤직 비디오 외에도 유명 스포츠스타와 CF, 글로벌 기업의 CF, 유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이 예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모든 게 무산됐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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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점입가경’ 피프티 피프티 사태… 결국 법정으로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멤버 4인을 대리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가 정산을 투명하지 않게 처리했고, 일부 멤버가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흔들고 있다고 발표한 지 5일만에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공개한 셈이다.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멤버 흔드는 외부세력 발표 왜?어트랙트는 지난 23일 오후 갑작스럽게 외부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흔들고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기업이 일군 기적의 아이돌이라 불렸기에 이 같은 발표는 연예계 안팎에 큰 충격을 줬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전혀 그런 조짐이 안 보였다가 갑작스럽게 이달 초 내용증명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소속사와 갈등이 있을 경우 먼저 문제 제기를 하고 난 뒤 법적인 움직임을 하기 마련인데 피프티 피프티는 전혀 조짐이 없다가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것. 이에 어트랙트는 이 같은 멤버들의 움직임 배후를 의심했고 결국 여러 정황과 증거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트랙트는 이에 고심 끝에 선제적으로 외부세력에 대해 공표했다는 후문이다. ◇어트랙트,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 증명..외부세력 농간어트랙트는 26일 오전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23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흔드는 외부세력에 대해 공표한 뒤 3일만에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하며 다시 발표한 것. 특히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 음반을 유통할 뿐더러, 미국 워너 레코드와 피프티 피프티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터라 파장이 컸다. 이에 워너뮤직코리아는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물밑에선, 이번 일과 관련해 양측에서 상당한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트랙트는 워너뮤직코리아가 피프티 피프티를 흔들려는 외주용역업체의 농간에 휘말렸다고 보고 있기에, 어트랙트와 워너 간 정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가 이번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어트랙트, 안성일 고소하자 피프티 피프티 외부 개입 없다 주장어트랙트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26일 오후 발표했다.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계정 삭제 등 그동안의 프로젝트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더기버스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큐피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는 게 어트랙트 측의 주장이다. 어트랙트가 더기버스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흔드는 외부세력이라고 지목한 건 아니지만, 일련의 행보를 볼 때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유력한 것은 분명하다. 특히 안성일 대표는 그간 피프티 피프티 앨범을 프로듀싱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빌보드를 강타한 ‘큐피드’를 해외 작곡가에게 구매한 뒤 어트랙트 몰래 저작권자로 등록했다는 주장이 나온 만큼,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어트랙트가 이 같이 강경하게 대응하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28일 보도자료를 보내면서 이번 법적 조치는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명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내린 주체적인 결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서 데뷔해 기적같은 성과를 거둔 피프티 피프티. 잘되는 잔치에 말이 많다지만 악화일로를 걷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팬들은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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